후기인상주의  / 1890년 / 유화 / 캔버스에 유채 / 92x73.5cm / 반 고흐 미술관 소장

 

 

붓꽃
1890년 4월 반 고흐는 몇 점의 꽃 정물을 그렸다. 그는 장미화와 2개의 큰 자색 붓꽃이 들어간 큰 그림을 그렸다. 이 중 한 그림은 핑크색의 배경을 하고 있다.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핑크색 그림은, 반대 색깔을 통해서 서로를 강조할 수 있는 상반된 보색관계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. 이 편지에서 언급된 그림은 정물화로써 현재 반 고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. 반 고흐에 의하면 이 캔버스는 페인트가 아주 진하게 칠해졌기 때문에 말리는데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. 2주후에 파리에 잠깐 머물기 위해 요양원을 떠났을 때 이 그림을 가져갈 수 없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. 그래서 요양원의 직원 한 사람이 그의 그림들을 파리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였다. 5주 후에 그는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하였다. “요양원에서 그림이 도착하였다. 붓꽃 그림은 완전하게 말랐다.”